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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잡지식

위대한 성군 세종대왕의 문제적 며느리들.

by 고흐따라쟁이 2022.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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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정태세문단세 예성연중인명선 광인효현숙경영 정순헌철고순.
예전 국사시간에 선생님이 칠판에 쓰면서 무조건 외우라고 강요와 압박에 강제로 외우게 됐던 조선시대 왕조계보.
주입식 교육은 안 좋다지만 몇 개 안 되는 주입식 중에 왕 계보는 매우 유용한 교육이라고 생각된다.

조선왕조는 512년의 긴 역사가 있는 나라로 전 세계적으로 한나라가 500년 이상 통치한 드문 나라 중 하나이다. 그런 긴 역사에도 모든 왕들의 일거수일투족을 기록한 조선왕족실록이 있으며 당시 사건사고를 매우 상세하게기록했다. 조선의 1~21대 왕들 중 가장 성군이라 하는 칭할 수 있는 세종.
그의 불행한 가정사에서 쇼킹한
며느리들을 포스팅하겠다.

우리가 존경하는 세종.

우리나라 위인 중에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세종대왕과 이순신 장군이 있다.
그중 세종(충년대군)은 조선의 3대 왕인 이방원의 셋째 아들로 우여곡절 끝에 세자로 책봉되며 두 달 만에 조선의 4대 왕 임금으로 즉위한다.
독서광이자 완벽주의자였던 천재 세종. 그는 임금으로 즉위해도 상왕인 태종에 의해 4년 동안 정치를 하지 않았다. 그런 태종의 비호하에 좋아하던 학문에 더 정진할 수 있었다.
'현명한 사람들이 모인 큰 집단" 이란 뜻의 집현전을 설치해 학문과 연구 등 학자들과 함께 지식을 총망라하는 책들 편찬한다.
실로 어마어마 한 양이다 보니 그 영향으로 인쇄술이 발전하게 된다. 세종 하면 훈민정음이지만 그 외 수많은 업적 중 현대의 제도와 비슷한 출산휴가가 있는데 관비의 출산휴가를 100일 주고 관비의 남편에게도 함께 휴가를 줬다.
그런 성군인 세종에게도 불행한 가족사가 있는데..

세종의 문제적 며느리들

세종의 아들들은 세종을 닮아 영특하거나 천재에 가까웠지만 몇몇은 지병으로 세상을 일찍 떠났다.
장남인 문종은 여덟 살이 되던 해 왕세자로 책봉된다. 세자로서 품위가 넘쳤지만
문종과 와이프들과 사이가 원활하지 못했다.

조선의 5대 왕 문종은 총 3명의 아내가 있었다.
문종은 학문도 높고, 언변이 좋고, 외교술에도 탁월했으며 꽃미남 외모로 유명했는데 명나라 사신이 문종의 용모를 보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한다. 유약하던 재위 때 와는 달리 세자 때는 건강하고
무술을 좋아했으며 국방의 안전과 화기에 관심이 많아 100발의 화살 나가는 신기전 화차를 만들었다.
또한 농업과 과학 등에도 세자로서 세종을 도와 학문이면학문, 정치면 정치 다양하게 발굴의 실력을 발휘했다. 그런 문종이 기특해 세종은 심사숙고하여 며느리를 들였다.


첫번째 며느리 휘빈 김 씨

세종의 첫 번째 며느리이자 문종의 첫번째 와이프는 뼈대 있는 가문의 딸인 휘빈 김 씨를 맞이 한다.
그러나 첫날밤 이후 휘빈 김 씨는 남편에게 팽 당하고 만다. 오랜 기간 사무친 외로움에 남녀상열지사를 잘 안다는궁녀를 모색해 사술을 전수받는다.

'문종이 좋아하는 궁녀의 신을 잘라다가 불에 태워 가루로 만든 후 술에 타 마시게 하면 남편에게 사랑은 받는다'.휘빈 김 씨는 냉큼 실행에 옮기고 가루를 만들어 술을 타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준비만 하면 뭐하누.남편인 문종이 휘빈 김 씨를 찾질 않은데. 결국 첫 번째 사술은 문종의 부재로 실패한다.

또다시 궁녀를 통해 다른 방법을 시도하는데 그것은 더 황당한
'뱀 암수가 짝짓기를 할 때 흘린 정액으로 수건을 담아 몸에 차고 있으면 남자의 사람을 받는다'라고 해 실행에 옮기려 했으나 신발 잃어버린 궁녀들이 이 사건을 고자질하게 된다.
세종이 분노하여 아들 내외를 이혼시키고 며느리를 친정으로 내쫓아 버렸다.

뱀의주술


두 번째 며느리 순빈 봉씨

3개월 후 세종은 첫 번째 며느리 용모가 별로라 문종이 좋아하지 않나 싶어 신중하게 용모를 보며 한 미모 하는 순빈 봉 씨를 두 번째 며느리로 들린다. 그러나
문종의 style이 아니였는지 두번째
와이프인 순빈 봉 씨 또한 차갑게 대하니 합방을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속이 탄 세종은 문종을 회유와 질책으로 겨우 합방은 시켰지만 안타깝게도 자식이 생기지 않았다.
갈수록 냉대가 심한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받은 순빈 봉 씨는 도라이 짓과 사이코 짓을 하기 시작한다.
술 먹고 술주정으로 궁인을 패고 임신했다고 거짓말하고 심지어 궁녀를 성희롱하고 동성애까지 했다.
성리학적으로 해괴망직하게 생각하던 때이므로 세종은 다시 이혼시키고 친정으로 쫓아 버렸다.

두번째며느리


세 번째 며느리 후궁 권씨.

결국 고심 고심하면서 문종이 좋아하는 후궁 중 택일 한 세 번째 며느리 후궁 권 씨.
문종과 후궁 권 씨(현덕왕후)는 사이가 좋았으며 그 사이에 아들 단종을 낳았지만 불행은 끝나지 않았다. 단종을 낳고 얼마 있다 권 씨는 세상을 떠난다.

그 후 문종은 더 이상 재혼하지 않았고 재위 2년 만에 세상은 떠난다.
조선에서 유일하게 와이프 없던 왕으로 기록되며 그의 아들 단종은 동생인 수양대군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비극적인 가족사로 이어진다.😭😢


위대한 왕이었지만 자식은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나 보다. 부모가 잘나면 그들의 핏줄을 받아 다음 대를 훌륭하게 이을 것 같지만 의외로 훌륭한 위인의 후손들은 반대인 경우가 많은 것이
의아하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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