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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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춘곤증, 식곤증 예방 덕수궁 돌담길 산책하기

by 고흐따라쟁이 2023.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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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아직까지 쌀쌀하지만 봄은 봄인가 보다.

점심 먹고 나면  춘곤증과 더불어 식곤증까지 한꺼번에 몰려오니 정신 차릴 수없이 엄청 졸고 있다. 손가락은 자판을 치고 있지만 무의식 중 무엇인가를 썼는데 두서가 없는 내용들이다. 살짝  1-2분 졸다 번뜩 일어나면 머리가 띵하니 아프다. 아무래도 덜 자서 머리가 아픈 듯하다. 다시 눈치 보면 꾸벅꾸벅 졸고 있다.

 

 

봄이면 봄마다 찾아오는 촌곤증.

추운 날이 풀리면서 우리의 몸에서도 봄이 왔다고 변화를 준다. 겨울 동안 대사들이 느리게 활동하다가 따땃한 봄이 되어 신진대사들이 활발하게 움직여 세포들이 피곤해하는 피로 증상이라고 한다. 이 현상은 질병은 아니고 자연적인 생리현상이므로 에너지 보충을 위해 비타민 B, C, 무기질을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영양제도 좋긴 하지만 비타민 B와 무기질이 다량으로 함류된 음식으로 섭취해 보자. 잣, 밤, 호두 그리고 제철음식인 봄나물 냉이, 두릅, 달래 등이 좋고 비타민 C가 풍부한 과일,  그중에서 딸기가 면역력을 놓여 준다고 한다. 

 

 

점심 먹고 나면 몰려오는 식곤증.

언제나 점심을 먹고 나면 밀려오는 졸음, 이 또한 봄에 더 심해진다. 식곤증은 식사 후 소화과장에서 많은 에너지 필요하며 소화기로 혈류가 몰려 뇌로 가는 혈관량이 적어져 집중력 저하 및 졸음 발생한 현상이다. 음식에 들어있는 <트립토판>이라는 성분이 몸속으로 들어가면 행복을 느끼게 해주는 호르몬<세로토닌>으로 바뀌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잠이 오는 것이다. 식곤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춘곤증과 같이 활발해지는 신진대사를 위해 제철 음식을 먹으면 좋다.

 

 

춘곤증 , 식곤증에 시달리지 말고 가볍게 산책하기.

아무리 몸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먹는다고 해도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졸음을 막아주는데 가장 좋은 해결책이다. 점심을 후딱 먹고 춘곤증과 식곤증이 오기 전에  회사 근처에 있는 덕수궁 돌담길에 소화도 시킬 겸 가볍게 산책했다. 날이 따뜻해지니 꽃들도 여기저기 피어나기 시작했다.  사실 시청역 근방에는 이렇다 할 공원이 없다. 전부 길쭉길쭉한 빌딩과 음식점들만 있어서 느긋하게 쉴만한 곳 부족하다. 그나마 덕수궁 돌담길은 차량 진입을 막아 사람들이 식후 가볍게 산책하는 코스로 즐겨 찾는 장소이다.

 

그러나 웬걸..  여기저기서 꽃구경하려는 우르르 나온 상춘객들로 양방향 줄을 서서 산책 중이었다. 물론 나도 그중 한 명이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이 나와 봄날을 즐겼다.  그리고 반겨주는 꽃들. 몇 장 찍어봤다.

 

 

 

 

 

 

덕수궁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하면 연인끼리 이 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속설이 있는데 왜 그런 속설이 나온 것일까? 그냥 단순한 루머 같은 것인 줄 알았는데 그런 유래가 나온 이유가 있단다.  현재 시립미술관이 있는 위치에 1995년까지 가정법원이 있었다. 법원을 하기 위해 부부들이 돌담길을 지나가야 했고 갈 때는 둘이 가고 나올 때는 각자 나오니 그 런 설이 생겼다고 한다.  지금은 가정법은 다른 곳으로 옮겨져 속설로만 남아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연인이던 썸 타는 사람이던 함께 걸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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