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지 어려울 것 같지만 은근히 쉬운 스테이크.
매일 같은 식단이라 오늘은 특별하게 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를 준비해 봤다. 당연히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화기가 센 불로 구운 것이 훨씬 맛있지만 양대비 가격이 비싸니 한 번쯤 양껏 먹고 싶을 때 집에서도 해 먹는 것도 나쁘지 않다. 고급지게 먹어야 할 것같지만 그냥 집에서 대충 해 먹어 보자.
준비물
- 소고기(원하는 양만큼 마트나 정육점에서 구매하며 된다)
- 버터 많이(매우매우매우 중요)
- 허브솔트, 없으면 그냥 맛소금
- 마늘 (없어도 되지만 마늘 넣는 것을 강추한다. 마늘이 있고 없고의 차이가 상당하다)
- 같이 팬에 구워서 먹을 각종 야채. 야채를 오랜 시간 냉장고에 보관했다면 이때를 이용해 구워 먹으면 아주 좋다.
- 마트 구매 : 바베큐 소스 혹은 스테이크 소스, 스테이크용 머스터드, 바질 페스토 (모르다면 사진 참조) 가급적 이 3가지 소스는 구매하여 겉들여 먹으면 나름 전문적인 맛일 낼 수 있다. 유통기한 보고 가장 넉넉한 날짜로 구매하자. 특히 바질 페스토는 이국적인 맛을 더 감미해줘서 스테이크 전문점에서 먹는 맛을 살짝 나게 해 준다.
홈플러스에서 두툼한 미국산 살치살을 구매했다. 한우를 먹고 싶지만 792gr을 저 가격에는 살 수가 없다. 792gr을 국내소고기 1+로 사면 일단 10만 원은 훌쩍 넘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미국소가 한우맛과 유사한 듯하다. 사람마다 호주산이 좋다 미국산이 좋다 하는데 우리 집은 아메리칸 스타일인가 보다.
그리고 중요한 버터를 이렇게 많이라고 할 정도로 넣고 마늘도 넣어서 마늘 맛을 내준다. 지글지글 끓으면 소고기를 넣는다. 고기를 뒤집을 때 바로 뒤집지 말고 대략 30초 이상 1분 가까이 정도 구운 후 뒤집어 준다.
고기가 적당히 구워지면 각종 야채를 같이 구워준다. 고기 유즙이 버터와 잘 버물려 있어서 그게 소스 같은 역할을 해준다. 사실 굽는다는 것보단 버터에 튀긴다고 보면 된다. 피 나오는 것이 싫어서 오래 구웠더니 너무 웰던으로 돼버렸다.
스테이크 완성 되면 소스를 뿌리고 그 위에 바질 페스토를 같이 넣어준다. 스테이크가 너무 시꺼멓게 익어서 맛있어 보이지 않아 매우 안타깝다. 와인잔은 그냥 물 잔. 블로그 사진 찍기 위해 꺼내봤다.
자~이제 먹어봅시다
봄이긴 하지만 아침저녁으로 서늘하다.
맛있는 저녁 먹고 우리 모두 몸보신 한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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