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멸치국수, 잔치국수의 차이를 모르겠어서 자료를 찾아보니 같은 거란다. 멸치를 기본으로 육수를 내기 때문에 멸치국수이기도 하고 잔칫날 내놓는 국수라서 해서 잔치 국수이기도 하다. 대충 유래를 알았으니 밖에 나가 사 먹지 말고 집에서 간단하고 쉽게 만들어 먹어 보자.
재료.
다시팩 - 1봉, 대파, 북어, 무, 계란 2알, 김가루.
다진 마늘 1스푼, 국간장 1스푼, 후춧가루.
2인분 같은 1인분 소면. (1인분 기준 - 500원 동전정도 사이즈)
1. 육수 만들기
다들 육수를 내기 위해 멸치똥 따서 10-15마리 넣고 다시마도 넣고 버섯도 넣고 하는데 우리에겐 그럴 시간이 없다. 간편하면서 손이 덜 가고 매번 할 때마다 정형화된 맛을 낼 수 있게 해주는 것을 이용하면 된다.
그게 바로 다시팩.
필요한 모든 것들이 다 있다.
심지어 한결같은 맛을 유도해준다.
이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한방에 싹 다 해결해 주니 말이다.
그래도 우린 배운 사람이니 추가적으로 더 바다맛을 내주기 위해 건강에 좋은 북어포 몇 개를 더 넣어 준다. 그럼 씹는 맛도 좋고 멸치 10마리의 맛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다시팩 / 네모나게 대충 썬 무 / 찢어진 북어 몇 개 넣어 팔팔 끓여 준다. 그러면서 국간장, 다진 마늘 각각 한 스푼씩 넣고 중물에 30분 이상 끓여 준다. 그래야 나름 진한 육수맛이 올라온다. 간편은 하지만 시간은 좀 필요하다. 각자의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짜면 물 넣고 싱거우면 국간장을 넣어 조절하면 된다.
2. 국수 삶기.
자신이 먹을 수있는 양만큼 소면을 준비한다. 물을 팔팔 끓으면 면을 투하한다. 그리고 휙휙 저어주면서 익힌다.
소면은 금방 익기때문에 라면처럼 놔두면 면이 두배로 퍼져 뚝뚝 끊어지는 참다운 밀가루의 맛을 느낄 수 있으니
지켜보면서 면을 삶아야 한다. 면이 퍼지나 안퍼지나를 확인 하려면 중간중간 먹어서 확인하면 된다.
3. 면따로 육수 따로.
면이 다 삶아지면 찬물로 냅따 헹궈 준다. 그래야 면이 탱글탱글해지고 쫄깃쫄깃해준다. 충분히 찬물에 헹궈주면 면을 채반에 놔둬 물을 빼준다. 면의 퍼짐을 방지하기 위함이니 충분히 물을 쫘악 빼준다.
육수는 면이 준비될 때까지 끓여 준다. 오래 끊을수록 육수 맛이 더 좋아지니 적어도 30-40분 이상 끊여야 한다. 면이 준비되면 계란 2개를 풀어서 흰자와 노른자를 휙휙 저어 준다. 그리고 육수에 붓는다. 다시 한번 팔팔 끓여준다.
4. 멸치국수이기도 하고 잔치국수이기도 한 국수 완성.
면을 먼저 그릇에 넣고 육수를 붓는다.
채 썬 대파와 김가루 넣고 참기름을 몇방울 떨어뜨리면 고소함을 맛볼 수 있다. 바로 먹어야 탱탱한 면의 식감을 느낄 수 있다. 우리는 육수용으로 사용한 무를 국수와 같이 즐겨 먹는다. 시원하면서 먹는 맛도 좋고 해장용으로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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