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밥먹기] 압력밥솥밥하기,미역줄기볶음, 계란말이

 

 

1. 압력밥솥 밥하기 

전기밥솥이 워낙 보편화돼 있고 밥도 맛있게 잘되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지만 그래도 압력 밥솥의 밥맛을 따로 올 수는 없다. 압력밥솥에 밥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쉽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겠다.

 

쌀을 씻고 압력 밥솥에 밥을 안치고 일반 전기밥솥보다 물을 조금 덜 넣어 준다. 만일 전기밥솥과 같은 양으로 물을 넣으면 밥이 질어질 수 있다. 아마도 한 번에 물양을 조절하기는 쉽지는 않을 것이니 두 어번 실패하면 대충 조절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불의 세기를 잘 조절해야 한다.

 

- 처음은 가장 센 불로 한다.

- 4-5분쯤 지나면 압력밥솥이 딸랑딸랑거리고 쉭쉭 거리는 소리를 내며  김 내뿜는다.

- 중불로 줄이고 대략 10~15여분 정도 너무 더 가열하는데 오래 하면 누룽지가 생기니 적당히 한다.

- 그리고 가장 약불에서 대략 10여분 정도 뜸을 들인다. 

 

밥이 돼 가는 과정 중 압력밥솥에서 기차소리소리와 엄청난 김을 뿜어 돼지만 무서워하지 말고 내버려 두면  알아서 소리가 사그라든다. 밥이 완성됐다 싶으면 압력을 모두 빼주고 뚜껑을 연다. 반드시 김이 전부 다 빠진 상태에서 열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순식간에  뚜껑이 로켓처럼 발사해 천장이 뚫을 수 있다.

 

잡곡과 찹쌀은 특이나 물의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완성된 밥.

 

 

2. 미역줄기.

미역줄기볶음은 누구나 쉽게 해 먹을 수 있는 아주 간편한 음식으로  밥보다 더 쉽게 할 수 있다.  구매한 미역줄기에는 많은 소금이 절여있는데 염분을 제거하고 볶아 주면 해조류의 특유한 감칠맛이 밥반찬엔 딱 좋다.

 

재료 : 미역줄기, 양파, 맛소금, 참기름 혹은 들기름

1) 미역에 있는 소금을 제거하고 물에 담가 둔다. 맛본다고 소금을 제거하고 않고 먹었다가 참된 염장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다.

2) 적당히 염분이 제거되면 물을 빼준다. 미역줄기의 짠맛을 확인하려면  중간중간 맛을 보면 된다. 생으로 먹어도 미역줄기는 맛있다.

3)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먼저 넣고 살짝 볶는다.

4) 미역줄기를 넣고 적당히 볶아지면 양파를 넣는다. 중간에 맛을 보고 싱겁다 싶으면 맛소금을 입맛에 맞게 넣는다.

음식의 외형이 중요하다면 당근이나 홍초를 넣어 색감을 주고 매운 걸 좋아하는 사람은 청약고추를 넣어도 좋다.

5) 마지막으로 아낌없이 깨를 듬뿍듬뿍 넣고 고소한 참기름을 조금 넣어준다. 이런!? 참기름을 넣으라 했는데 들기름을 넣어버렸다. 그래도 맛은 난다.

 

더덕더덕 붙어있는 소금. 막상 소금양을 보면 놀랄 것이다.

 

양파가 익을때까지 볶아 준다.

 

3. 계란말이

유튜브를 보는데 계란말이는 맛깔나고 이쁘게  조리하는 영상을 보고 마침 오늘따라 해보았다. 보기에도 그럴싸해 보이고 호불호가 없는 음식이니 누구나 쉽게(?)할 수 있는 계란 말이 해보자.

 

준비물  : 계란 4~5개, 맛소금, 파. 

1) 노른자와 흰자를 분리한다.

2) 흰자에 채 썬 파, 소금 넣고 휙휙 저어준다.

3) 노른자에 약간의 소금을 넣고 역시 휙휙 저어준다.

5) 네모난 프라이팬을 준비한다. 다이소에서 3천인지 5천 원인 하여튼 구매했는데 얼마 안 썼는데 코팅이 벗겨져 버렸다. 오늘만 쓰고 버려야겠다.

6) 흰자부터 프라이해준다. 적당히 익으면 계란을 말아주고 다시 흰자를 넣고 굴려주고 한다. 흰 자가 엄청 눌어붙어 망함을 짐작할 수 있었다.

7) 흰자가 마무리되면 노른자로 겉을 감싸준다.

다행히 망한 줄 알았는데 대충 모양이 나왔다. 다음에 새로 구입한 연장으로 제대로 된 계란말이를 해봐야겠다.

 

 

 

저녁 집밥 완성. 

총  4가지를 동시에 했고 완성된 시간은  1시간 반정도 걸린 듯하다. 한꺼번에 하다 보니 설거지가 엄청나다.

김치찌개도 했는데 사진은 못찍었다. 김치는 김치만 맛있으면 된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