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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잡지식

인공지능 중국 바둑 치팅(cheating)과 미래 예언 고전소설 <1984>

by 고흐따라쟁이 2023.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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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인간만의 영역으로 생각했던 바둑.

    1997년 IBM의 딥블루가 당시 세계 체스 챔피언인 가리카스파로프를 상대로 승리했었다. 사람들은 매우 놀라워했으나 그보다 레벨자체가 다른 바둑만은 경우의 수가 많아 인공지능 따윈 이길 수없다고 호언장담 시절이었다. 2016년 인간인 이세돌과  인공지능인 알파고의 세기의 바둑대결 하게 되었고 결과는  다들 알고 있듯이 1승 4패로 이세돌이 패했다. 사람들은 기계가 인간보다 월등히 우위에 있을 수 있다는 공포감이 생길 정도였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러 인공지능의 바둑 실력은 인간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까지 와버렸다. 인간은 인공지능한테 바둑을 배우게 됐고 심지어 대회 중에도 인공지능의 힘을 빌려 경기에 승리하는  프로 기사들이 속속 드러나기 시작했다.

     

     

    1. 세계바둑 선수권 대회 인공지능 치팅 의혹.

    2022년 12월 춘년배 세계 바둑 선수권 대회, 

    준결승전  '신진서' 9단과 '리쉬안하오'(중국) 9단의 경기에서 리쉬안하오가 이긴 것이 논란이 되고 있다. 대회이니 둘 중 하나가 이긴 것이 당연한 대 무슨 논란이냐 하겠지만  경기 결과가 어린이와 어른의 게임마냥 엄청난 수준차이가 났기 때문이다. 

     

    신진서 9단은 현재 세계 1위 바둑기사이고 리쉬안하오는 불과 1년여 전만에도 랭킹 20-30위에 잘 알려지지 않는 선수였다. 최근 급부상하여  2위까지 올랐지만 신진서의 기량에 비해 상당히 차이이었다고 한다.

     

    리쉬안하오의 치팅을 제기한 사람은 4강전에 패한 신진서가 아닌 8강에 패했던 양딩신이다. 그는 SNS에 통해 리쉬안하오의 부정행위를 강하게 지적했다.  증거로 리쉬안하오의 경기 내용과  AI 일치율이 85% 넘었고 기보는 인간이 생각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게다가 경기 제한  1시간 동안  여러 번 화장실에 간 것을 의심스러운 정황들로 예로 들었다.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으로 각자 지정된 장소에서 화면을 보고 대결을 하니 충분히 의심할 수있는 상황이었다. 양딩신은 자신 은퇴까지 걸고 리쉬안하오와 모든 신호가 차단된 공간에서 화장실 일체 가지 않고 대면으로 경기하자고 제안했지만 리쉬안하오는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

     

    중국 내 치팅 논란이 커지자 중국 기원에서 감사를 했다는데 결론은 양딩신의 징계 6개월로  강제 일단락을 시켜버렸다.

     

     

    2. 치팅 사례

    인공지능에 의한 치팅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귀족경기였던 체스와 신이 하는 게임이라 칭하던 바둑. AI로 인해 그동안 지켜왔던 품격과 체면은 이미 바닥에 떨어지기 시작하고 있다.

     

    1) 현 논란의 중심인 리쉬안하오는 이미 2021년 커제와의 경기에서도 우월한 경기로 승리했다. 그 때도 지금과 같은 이유로 패한 커제가 리쉬안하오의 치팅 의욕을 제기했으나 역시나 아무 일 없음으로 넘어갔다.

     

    2) 2022년 9월  세계적인 체스 대회 싱큐필드 컵에서 '칼센'과 '니엄'의 경기가 치팅으로 중단 된 적이 있었다.  니엄은 전에도 인공지능으로 치팅한 적이 있었고  칼센은 가장 잘하던 게임에서 유례없는 경기 내용으로 니엄에게 패했다. 이후 토너먼트 경기 중 칼센은 니엄의 부정행위를 의심하며 니엄과의 경기를 기권한 사건이었다.

     

    3) 영재발굴단에 천재 바둑 소녀였던 김은지. 2020년 인터넷으로 진행하는 오로국수전 24강전,  세계 40위 이영구를 상대로 김은지가 완벽하게 승리했다. 당시 김은지 랭킹은 530위. 누가 봐도 수상한 승리로 내외적으로 수사를 착수했고, 결국 김은지는 손글씨로 작성한 반성문에서 치팅했음을 시인했다.  징계위원회는 1년 동안 대회 출전 금지 처분으로 마무리 했지만  송방망이 처벌이라는 의견도 다수 있었다. 비인기 대회였기에 가볍게 처벌한 듯했다.

     

    바둑으로 본 AI는 이미 인간의 한계를 넘어 AI가 알려준 수를 따라 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나는 바둑에 '바' 자도 모르지만 그래도 바둑은 왠지 번접하기 어려운 고고한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개인의 개성을 버리고 AI가 알려준 확률만 따라 하는 것처럼 보였다.  점점 AI는 똑똑해지고 인간은 퇴화하는 것 같다.

     

     

    3.  소설  조지오엘의 <1984>  통해 본 미래.

    최근 인공지능이 부각되고 있지만 이미 먼 과거에서도 미래지향적인 로봇이나 AI가  인간을 대신할 수 있다고  했다. 사실 500년 전 이상의 인공지능의 예를 찾을려면 사료를 찾아봐야 하는데.. 이 번 포스팅 자체가 어려워서 작년에 읽었던  <동물농장>으로 유명한 조지오앨의 소설 1984로 예를 들어 볼까 한다. 

     

    조지오엘이 1945년에 지필한  1984는 그가 살던 시대에서 그다지 멀지 않은 미래이다. 그러나 그의 소설 1984는 2023년 지금의 현재와 매우 비슷하거나 더  발전되었다고 볼 수 있다.  비평가들은 디스토피아적인 이 소설을 보고  소련의 체제를 비판하면서 미래를 대한 예언이라고 했는데  실제로 그가 예언한 부분이 상당히 맞아 들어가고 있다.

     

     

    광범위한 통신망인 빅브라더, 그리고  'BIG BOTHER IS WATCHING YOU'  (빅브라더가 다시를 지켜보고 있다)의 슬로건으로 텔레스크린을 통해 개개인의 일거수일투족 CCTV처럼 감시하고 통제하며 언론을 조작하고 획일화된 생각만을 강요한다.  혹여 자아를 가진 특출 난 인간은 있으면 사전에 제거하고 정해진 틀에서 살아가는 배경으로 시작하는  매우 어두운 소설이었다.

     

    소설의 결론은 다른 사람보다 생각이 있고 질문이 많았던 주인공 '윈스턴'이 억압된 세상을 뒤집을 것처럼 했지만 결론은..  결말을 보고 드는 생각은, 질문자가 어떤 의견을 100의 대중에게 YES와 NO로 대답을 하게  했다. 그러나 질문자는 이미 답을 정하고  YES로 대답하라고 대중을 세뇌를 했다.  100명 중 99명이 YES 할 때  한 명만 NO라고 할 수 있을까? 소설의 결말은 현실적으로 반영하여 아름답지 않게 고구마를 선사해 준다.

     

    옆으로 샌 내용이긴 하지만 이 또한 다른 한편으로 현재 살고 있는 모습이며 앞으로 살아갈 날의 미래의 모습 같다는 생각이 든다. 조지오엘은 소련의 스탈린 시절을 빚대어 지필했다고 하지만  사람의 기억까지 조작하는 소설 속의 내용처럼  실제는 빅브라더와 같은 통제 속에 우리가 갇혀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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