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생활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미술,전시회

강아지 초상화 - 우리집 댕댕이를 그려보자.

by 고흐따라쟁이 2024. 2. 15.
728x90

최근인지 모르겠지만 언제부터인가 반려견 반려묘의 초상화가 유행된 것 같다. 특히 온라인 통해 저렴한 가격에 자신의 반려동물의 초상화를 쉽게 접한 것도 한몫한 듯하다.  여러 작가님들의 작업했던 반려동물의 포트폴리오를 보고 그들이 원하는 작가를 선택하니 그 만족도 또한 높은 듯했다. 일부 작가님의 경우 정말 놀랄 정도로 퀄리티가 높고 디테일함이 사진과 같아서 깜짝 놀랐었다.

 

이런 유행에 나도 따라 해봤다.

우리 집 개님도 어느덧 10살. 

울 개님의 초상화를 위해 그동안 찍었던 10년간의 사진을 찾아봤다. 아기아기 할 때부터 점점 늙어가는 개님의 사진을 보고 있자니 참 세월이 유수처럼 빠르다는 것을 느꼈다. 추억팔이해가며 심사숙고하게 사진을 고르다 고르다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으로 정했다.

 

전문가를 통해 그림을 주문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지만 직접 그려 간직하는 것이 더 기념적인 것같아 미흡하지만 직접 그려보았다. 아크릴 물감은 가지고 있는 것이 있어서 사용했고 캔버스는 다이소에서 F6사이즈를  2천 원에 구매했다. 그런데 하아~ 싼 것이 비지떡인가. 가급적 다이소에서는 캔버스를 구매하지 않을 것이다.  물감이 당체 캔버스에 착상이 안된다. 잿소칠을 한 것 같은데 거친 표면에 아무리 색을 입혀도 둥둥 뜨고 제대로 묻어나질 않는다. 우애곡절 끝에  완성은 했지만 이젠 다이소 캔버스는 바이바이~

 

그럼 그려보자. 

 

귀여운 우리 순도리~

 

밑그림 그리기. 너무 지저분하다.

 

배경을 먼저 정하고 그 후 전체 아웃라인 먼저 해줬다.

 

가장 메인인 얼굴 위주로 디테일을 살려줬다. 그런대 배경 회색이 너무 지저분하고 캔버스질이 좋지않아 제대로 칼라 구현이 안됐다.

 

완성. 결국 배경색 변경.

 

 

뜬금없지만 최근 나온 넷플릭스 신작 '살인자o 난감'을 보면서 그렸는데 거의 소리만 듣었지만 상당히 잘 만들고 기승전결이 탁월한 간만에 재미난 넷플릭스 오리지널이었다. 살인자 난감 추천!  이 드라마로 포스팅하고 싶지만 너무 길고 심오하여서 패스.

 

처음 한 댕댕이 초상화치곤 나쁘지 않아서 마음에 든다. 사진에 찍힌 순돌이와 초상화의 순도리가 같으면서도 틀린 것이 색다르다. 신나게 작업하니 이틀 만에 완성했다. 댕청해도 되니 우리 순도리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728x90
728x90

댓글


TOP

TEL. 02.1234.5678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