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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회

프랑스 구상회화의 거장 베르나르 뷔페의 그림을 그려보다.

by 고흐따라쟁이 2024. 2.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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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구상에서 추상으로.

19~20세기의 회화는 그야말로 다양하다.

카메라의 등장으로 실사 같은 그림은 사라지고 점차 추상화되어가면서 다양한 현대미술을 발전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와 더불어 구상회화보다는 작가만의 특유한 추상적 미술을 더 인정받게 되었고 작품 값어치 또한 구상보단 추상을 더 알아주게 되었다. 그런 추상은 형태를 알 수 없는 것은 둘째치고 상용화되는 제품을 현대미술로 승화시켜 마치 공장에서 찍은 듯한 상업미술도 발전하게 된다. 여러 시도는 좋았으니 그에 대한 거품으로 오랫동안 쌓아 올려 자신을 표현하는 작가가 있는 반면 대충 그림 그린다 하여 손가락을 톡톡 물감을 캔버스에 친 후 비싼 그림으로 팔아먹는 그런 작가 같지 않은 작가도 있다. 

 

개인적의 의견은 추상도 좋으나 그래도 작가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마르쉐 뒤샹의 대표적인 '샘'도 그다지 유쾌하지 않는 작품이라고 생각된다.  여러가지 작가적인 역량에 의해 그가 표현하고자 하는 사물이 하나의 위대한 작품이 될 수는 있겠지만 그냥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 보기엔 그냥 변기는 변기일뿐이다. 그래서 일반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작가도 일반인의 평가를 받기 때문에 어찌 보면 그들도 연예인이라 어느정도 공감되는 작품해야 하는다는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해본다. 하여튼 추상화라는 화풍이 생기게 된 매우 중요한 사건이 있었다. 그 계기로 미술학계는 획일적인 구성에서 파격적인 작가의 정신세계를 표현하는 작품이 더 인정받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 걸었으니 심심하면 방문해 주세요.~

 

https://psnn524.tistory.com/90

 

추상화의 시작과 작품 값이 비싸게 된 계기의 재판.

취미미술을 작년부터 시작했는데 시작만 해놓고 마무리를 못하고 있어서 중간쯤 그린 그림들이 먼지만 쌓여가고 있다. 초기 블로그의 주목적이 앱테크와 미술 관련 내용이었는데 점차 변질되

psnn524.tistory.com

 

2. 제2의 피카소라 칭했던 베르나르 뷔페.

구상회화에서 추상화로 넘어가고 추성화를 더 알아주던 20세기 그리고 21세기.

사물을 정확히 그리면 촌스럽고 뭔가 알 수 없는 형상을 그리면 심오하고 멋져 보여 심도 작가의 깊이가 있다고 느껴 추상화를 더 추앙하는 홍수 속에서 자신만의  구성회화를 구축하며 독특한 필선과  금기시되다시피 한 검정을 화끈하게 사용한 프랑스의 대표적인 천재적인 화가 베르나르 뷔페에 대한 내용이다. 사실 우리나라 사람에게는 그렇게 많이 알려지지 않는 작가이지만 아는 사람을 광팬을 가지고 있다.

 

베르나르 뷔페는  1928년 7월에 태어나 1999년 7월에 별세했다. 그가 태어났을 때  1차 세계대전이 끝날 무렵이었고 청소년기에는 2차 세계 대전으로 혼란스러웠던 시절이었다.  시기적으로 암울한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내던 그는 엎친데 덮친 격으로 17세 때 그의 어머니가 사망했다.

 

뷔페는 아버지와는 그다지 정이 없었기에 민감한 성격을 가진다가 주변과 잘 어울리지 못해 잘 다니던 왕립미술학교를 때려치우게 된다. 그리고 바로 작가로 전향해 활발한 활동 시작했다. 대다수 작품은 단순한 커리컬쳐 같은 인물에 강렬하고 두꺼운  검정선으로 형태를 마무리해 작품하나하나 매우 강렬하면서 암울하고 우울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물론 일부 꽃정물화는 밝은 원색을 사용해 의외로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작품도 다수 있다.

 

일찍이 평단에 인정하는 뷔페는 18세부터 작가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20세에 접어들면서 이미 여러 나라에 50회 이상 개인전과 박람회를 열었다. 심지어 당대 거장인 피카소와 견줄만하다는 등의 평을 받았다. 피카소 또한 뷔페의 작품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그의 절정기는 1940 후반부터 1950년대에는 정물화와 인물초상화, 60년대는 그의 아내를 모티브로 한 작품과 서커스 테마,광대등을 발표하며  유명세와 엄청난 부를 가지게 되지만 어느새인가 프랑스 평단에서 호평받았던 뷔페가 성공을 거머쥔 후부터 달라진 그를 보고 혹평을 하기 시작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울함과 혹독한 현실, 주변환경을 꼬챙이처럼 날카롭게 표현하는 작품과는 달리 부를 축척함에 따라 살쪄가는 뷔페와는 상반됨이라고 할까. 현실과 작품이 시사하는 바가 다름에 평론가의 시선에는 그가 위선적으로 보일 수도 있었던 것 같다. 

 

하여튼 잘 먹고 잘 나가던 말년의 뷔페는 파킨슨 병을 앓게 된다. 병들어 늙고 초쵀한 모습을 죽음에 비유한 해골을 마지막까지 그림에 담고 자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뷔페의 대표작. 광대시리즈

 

광대시리즈_두광대와 색소폰

 

1953년 여장남자.

 

1999년 '죽음' - 뷔페가 죽기전 그린 그림.

 

 

 

 

 

 

뷔페의 작품을 보면 특이하게 그의 이름을 낙서같이 크게 사인했다. 정말 시원시원하다.

 

 

3. 뷔페의 정물화 따라 그려 보기.

 

1996년  Red Rose and Lilies.  이 작품을 따라 그려보았다.

 

밑그림

 

채색1

 

채색2

 

완성
완성. 역시 역량부족. 집에 잘 모셔두고 있다. 사이즈는 F8(45.5X38cm)

 

고흐그림만 따라하다가 뷔페 그림을 그리면서 신나게 작업했다. 단순하고 끔직만한 형태가 아주 시원시원하게 그려질뿐 아니라 바로바로 형태가 나타나 빠른시간내에 완성했다. 다만 단순화된 만큼 일정 색의 물감은 조금 더 많이 소요됐다. 집안에 걸어두니 인테리어용으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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