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다한 생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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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끄적

남산도서관 이용 후기 (Feat 2층 디지털 라운지)

by 고흐따라쟁이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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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책 몇 권 읽으세요?

반 년에 책 몇권 읽으세요?

일 년에 책 몇 권 읽으세요?

아마도 일년에 책 한 권 읽지 않는 사람이 더 많을 것이다.

지금 같은 IT 시대에 넘쳐나는 정보를 수시로 언제든지 핸드폰으로 서칭이 가능하고 요점정리가 잘된 정보들을 충분히 찾을 수 있으니 종이책하고는 점점 멀이지는 것 같다.

 

책은 학교다닐때 교과서 외에 특별히 친하게 지내지 않다가 블로그를 시작하고 책을 찾기 시작했다. 블로그를 시작하기는  했는데 당체 무슨 주제로 글을 써야 할지 감이 없었다. 그렇다고 전문직도 아니고 주식과 부동산은 1도 모르고  컴퓨터 프로그램이란 것을  티스토리 스킨 편집하면서 html, css, h1, h2.. 어쩌고 저쩌고를 처음 접했다. 결국 잡블로거가 되어야 하는데 주제선정이 마땅치 않아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회사 근방에 있는 남산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게 되었다.

 

몇년 전 남산타워 (N서울타워)에 놀려가면서 살짝 들려본 도서관은 오래된 티가 팍팍 났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1922년 10월 명동에서  경성부립도서관으로 개관 후  1964년 지금의 부지인 용산구 후암동에 터전을 잡아 남산도서관으로 현재까지 명백을 이어온 역사가 있는 도서관이다.

 

최근  100주년 기념으로 2층을 리모델링했다. 겉모습과는 다르게 안에는 디지털 라운지라고 하여  넓은 개방감을 주는 세련된 카페처럼 조성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놨다. 

 

미리 빌리고 싶은 책은  남산도서관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약할 수있다. 며칠 전 예약한 도서가 도착했다고 어서 찾으러 가라는 문자를 받았다. 마침 점심 먹고 식곤증으로 살살 졸고 있었는데 회사 눈치는 보이지만 책을 찾으러 도서관으로 갔다. 버스는 402번, 405번 중 둘 중 하나 타고 2 정거장만 가면 바로 도서관이다.  4층 인문 과학실에서 책을 찾고 리모델링한 2층으로 가봤다.

 

 

 

세월이 느껴지는 외관. 평일이라 도서관 주차장은 한산하다. 주말에는 항상 만차에서 차들이 줄서서 대기하는 것을 종종 보곤 했다.

 

이달의 신간책

 

저 숫자에 따라 책을 찾아야 하는데 하도 책이 많아서 찾는 책은 못찾고 그 근처에서 맴돌기만 했다.

 

2층 디지털 라운지 옆에 있는 남산 1922. 세상에 ~ 음료도 마실수 있다. 여긴 정말 카폐갔다. 정긴간행물과 일반 도서가 구비되어있다.

 

남산 조망을 한눈에 볼수있는 2층 테라스(?) 이 날은 너무 추워서 밖에 오래 있지는 못했다. 답답하면 나와서 바람쐬기엔 좋다.

 

디지털 라운지. 정기간행물이 비치되어있고 의자와 탁자가 넓직하게 구비되어 있어서 편하게 이용 할 수있다. 노트북도 대여가 가능하다.

 

한달에 3번정도 영화 상영을 한다. 문화누리실이란 곳에서 무료 영화를 볼 수있으니 남산 사이트에서 그 달에 해당되는 영화를 참조하면 된다.

 

시간이 짧아  2층을 대충 돌아봤지만 나중에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2층 라운지에서 시간을 보내봐야 겠다. 집중 열공하고 싶은 사람은  5층에 있는 열람심을 이용하면 된다. 예전 독서실 처럼 칸막이가 있어서 공부하다 옆에 사람과 눈 마주 칠일 없으니 공부하기엔  딱 일 것이다.

 

참고로, 도서 대여기간은  2주이고 7권까지 빌릴 수 있다. 팁으로 2주가 짧다면  바로 연장신청을 하면 된다. 그럼 책을 빌리고 있는 기간은 총 3주까지 가능하다. 매월 1, 3째주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간단히 옆동네에 있는 도서관 리뷰를 해봤다. 조금 있으면 곧 봄이다. 봄이 오면 산에 들에 남산도서관 주변에 진달래 피고 벚꽃도 핀다. 곧 다가올 봄과 함께 마음의 양식을 쌓아 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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