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저품질 걸려버린 원인, 해결과정. (Feat 미해결상태)

정말 블로그는 글만 써서 게시한다고 다 되는 게 아닌가 보다.
애드센스 승인 받은지 12일 만에 30일 정지당하고 며칠 후면 정지가 풀릴 예정이었는데 이번엔 '다음'에서 문제가 생겼다.

하루아침에 갑자기 당한 일이라 너무 어리둥절하다. 토요일 새벽에 잠시 유입인원을 확인했는데 1명이었다. (고마우신 분. 분 🤞) 그 시간대이면 보통 20-30명 내외였는데 살짝 이상하단 생각이 들었지만 잠에 취해 있어서 일단 자고 아침에 일어나 재확인해보았다. 유입인원이 3명이다. 뭔가 사단이 났구나 싶었다.

1. 문제의 원인.

말로 듣고 글로만 접했던 티스토리 저품질이 드디어 나에게도 온 것이다.
서둘러 원인을 찾아보니 금요일에 게시한 제목에 '대출'이란 단어를 올리고 반복적을 사용했다. 내용은 지극히 평범한 남산도서관에서 책 대여를 하는 방법과 리뷰였는데 여기서 금기어를 사용했다고 하루아침에 저품질 온 것같다. 막상 당하니 황당하고 씁쓸하다. 정말 이상한 글도 아니고 도서관을 이용하여 책을 빌리것을 다른 말을 사용한 건대 로봇은 내용과 상관없이 해당되는 단어만 나와도 그냥 저품질로 단정하는 듯했다.

저품질 확인하는 방법.
- 유입인원 급감
- 검색누락
- 계정누락

나름 상위 페이지에 있던 글들을 서칭 하니 안 보인다. 페이지를 더 서칭 해봐도 역시 안 보인다. 아마도 맨 뒤 어디쯤에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결국 제목으로 확인해 보니 다행히도 아직까지 글이 살아있다. 이 보다 더 심하면 일부 포스팅 혹은 계정 통째로 누락된다고 하니 글쓰기도 바쁜데 사소한 것도 하나하나 조심하면서 작성을 해야 될 것 같다.

나름 상위였으나  다른 글로 이미 대체된 상황.

2. 다음 고객센터 문의하기

여기저기 블로그에 저품질 내용을 확인하니 약간씩 의견이 달랐지만 우선 마음이 급해 티스토리 관리자에게 문의하기로 했다. 문제가 되어 보이는 글을 삭제하거나 비공개하라고 하는데 내용상 문제가 되지 않는 글이고 2-3시간 동안 작성한 글을 그냥 쓰레기통에 버리는 것이 너무 아까워 일부 내용을 수정해 문의해 버렸다.

티스토리 블로그 관리자 화면 하단에 있는 고객센터로 들어가 해당되는 사유로 들어가니 '문의하기'가 있었다. 유입인원 급감하는 이유를 나름 공손하게 의견을 제시했고 주말이라서 아무런 답변은 받지 못했다. 다음 주 월요일에도 연락이 없다면 카카오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직원에게 문의할 생각이다.

3. 금지어 확인하기

억울하지만 이미 문제가 되었고 해결하기 위해 고객센터에 문의했으니 이제는 기다리는 일만 남았지만 그래도 근본적인 원인을 알아봐야겠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사람이 아닌 로봇으로 글을 확인하기 때문에 앞뒤 문맥을 확인하고 문장에 따라 단어의 뜻을 헤아리지 못한다. 때문에 사용하지 말아야 할 단어들을 피하는 것이 가장 베스트이다. 다행히 금지어를 판별해 주는 사이트가 있다. 아래 링크 걸었으니 참조하면 된다.
http://blog.word.filter.s3-website.ap-northeast-2.amazonaws.com/

검사는 글을 복사해 붙인 후 scan을 누르면 금지어가 나온다. 사용하지 말라라는 단어 하나가 나오는데 왜 금지인지 모르겠지만 일단 고쳤다.

디지털 노마드의 길은 정말 길고도 험하다.
몇 개 안 되는 글이지만 있는 시간 없는 시간 쪼개가면 쓴 하나하나 소중한 포스팅이 검색누락이 되니 이 허망함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애드센스 30일보다 더 기분이 안 좋은 경험이다.